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생로병사의 비밀)
※참고 논문※
- Calcium paradox:
Consequences of calcium deficiency manifested by a wide variety of diseases
(2000)
- Fish-bone
peptide increases calcium solubility and bioavailability in ovariectomised rats
(2006)
- Acute Effect of
Poly-γ-Glutamic Acid on Calcium Absorption in Post-Menopausal Women (2006)
※참고 서적※
-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법 (2019) – 황종찬 저
- 메디푸드 골다공증 다스리는 생활 음식 (2012) – 여성조선 저
고령화로 인해 골다공증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참고하면 2007년 53만명이었던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109만명으로, 12년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골다공증은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골다공증의 이름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질환’이라는 의미로 뼈에 구멍이 생겨 뼈의 강도,
즉 골밀도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은 줄어드는 반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죠. 또 실제 골절이 되기 전까지 전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불리며 한번 골절되면 일상생활에 영향이 갈만큼 회복도 더딥니다.
흔히 골절이 생명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골다공증이 있을 때 골절 위험은 정상인보다 3배 높고, 재골절
위험은 최대 10배나 증가하며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무려 8배나
높습니다. 무엇보다 앉거나 일어서고, 걷고, 움직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질병입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즉 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는 고령, 운동부족, 흡연, 음주, 특정 약물 복용, 성호르몬 감소, 비타민D 부족, 칼슘 결핍 등 상당히 다양한데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어 노화에 의한 발병보다 영양소 결핍, 운동부족 등에 의한 골다공증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때 골밀도 검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실제 골다공증 치료를 하는 사람들도 증가했는데, 흔히 병원에서는 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골다공증 약, 즉
치료제는 크게 뼈가 흡수되는 것을 막는 골흡수억제제와 뼈를 새로 만드는 골형성촉진제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골흡수란, 골 조직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나고 부서지기 쉽게 되는 과정을 뜻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골다공증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이
줄고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는데, 치료제는 이 세포들의 기능을 약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치료제의 작용 기전을 잠깐 보겠습니다.
먼저 골흡수억제제는 에스트로겐 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등이 있고
골형성촉진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제 등이 있습니다.
골흡수억제제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 제제는 여성 호르몬을 활용하는 치료제입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파골세포의 기능을 촉진하는 염증 물질, ‘사이토카인’이 분비되지 않아서 파골세포의 기능이 강해지고 이는 곧 뼈가 약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급증하는 이유죠.
(출처: 대한내과학회지.
2000. 58(6))
부족해진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면 파골세포의 힘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골다공증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호르몬제제는 부작용의 위험이 상당히 큰데, 여성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자궁 등 생식기를 자극하면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의 암이 생길 수 있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천식, 정맥혈전증 등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 골흡수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작용기전은
파골세포의 대사 장애를 초래하여 기능을 떨어트리고, 결과적으로는 파골세포의 *apoptosis를 유발하여 뼈의 파괴를 막는 것입니다.
(*apoptosis: 세포의 자연사)
(출처: 대한내과학회지.
2000. 58(6))
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위에서 흡수된 후 뼈로 이동하여
파골세포에 영향을 주는데, 점막이 손상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다른
약이 주로 식후에 먹어야 하는 것과 달리,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식전에 먹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위, 식도 등 소화기 점막을 손상시켜 가볍게는 기침, 속쓰림, 심하면 역류성 식도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골흡수를
억제하다 못해 골형성까지 방해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골다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골형성촉진제로 대표되는 약물은 부갑상선호르몬제입니다.
우리 몸의 칼슘 농도가 저하될 경우 갑상선의 한 기관인
부갑상선에서 이 호르몬이 분비되어 칼슘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인위적으로 적당량의 부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여
조골세포의 성장 인자를 자극, 결과적으로 골 형성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출처: J Korean Med Assoc. 2019. 62(10):
542-550)
하지만 이 약물 역시 장기간, 과다 복용할 경우 고칼슘혈증이 유발되거나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증상은 오심, 구토, 식욕부진, 위궤양 등 소화기 질환부터 정서 불안정, 우울감 등의 정신적 질환까지
생길 수 있고 호르몬제인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보시다시피
골다공증 약은 조골세포, 파골세포 등의 기능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할 뿐, 근본 원인인 골밀도를 증가시켜주지 않는데다가 장기간, 과다 복용
시 수많은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것이 곧 젊은 사람의 튼튼한 뼈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정리하자면 정상적인 뼈는 골흡수와 골형성이 반복되는 골의
재생성 과정이 계속 일어납니다. 하지만 골흡수가 과도하거나 골형성이 감소하면 순환과정에서 불균형이 초래되어
골밀도가 낮아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나이, 폐경, 칼슘
결핍 등의 위험요인으로 인해 골밀도를 복구할 능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집니다.
즉, 한번
골다공증이 생기면 다시 골밀도를 높이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만약 이미 골다공증이 생겼다면 생활습관 교정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해 골밀도를 상승시키고 골질을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골절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하는 것은 적당한 햇빛에 노출되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 꾸준한 운동, 금연 및 금주, 칼슘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습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발표 국민건강통계 자료)
이 중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칼슘제
복용일 것입니다.
실제로 칼슘은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 1위로, 기준량 미만으로 칼슘을 섭취하는 사람이 10명 중 7명에 달하며 칼슘 결핍으로 인한 골다공증 환자 수도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관련 자료를 보면
(출처: Journal of Bone and Mineral Metabolism. 2000. 18(4): 234-236)
칼슘 섭취가 부족해 나타나는 골밀도(뼈의 강도) 저하 증상은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골감소증: 골밀도가 정상에 비해 떨어진 상태인 골다공증
전 단계
**골다공증: 골밀도가 매우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
(출처: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993. 328(7): 460-464)
폐경기 여성 120여명을 대상으로 칼슘 섭취군과 미섭취군으로
나눠 3년간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칼슘 미섭취군은 전신
골밀도 손실률이 43% 높아졌고 특히 대퇴골 골밀도 손실률은 67%나
높아졌다.
(출처: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1996. 11(12): 1961-1966)
골절이 잦은 여성을 대상으로 칼슘 섭취군과 미섭취군으로 나눠 골절 발생률을 관찰한 결과, 칼슘 섭취군은 28%인 반면 미섭취군은 51%로 두 배 이상 높았다.
즉 골다공증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골밀도와 관련이 있는
칼슘을 충분히 보충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칼슘은 원래 흡수율 자체가 낮으며 나이를 먹을수록 흡수율은
더 떨어집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2017년 자료)
칼슘 흡수량은 보통 성인의 경우 20~40%, 노년기에는
20% 이하로 떨어진다.
말하자면 칼슘으로 인한 골다공증 예방의 본질은 단순한
칼슘 복용이 아닙니다.
그래서 칼슘을 먹더라도 그냥 칼슘을, 칼슘만 먹어서는 안되며 흡수율이 높은 칼슘을 먹는 것과 동시에 칼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다른 성분도 같이
섭취해야 합니다.
시중에도 수많은 칼슘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일반 칼슘제는 흡수율이 낮아 먹으나 마나 하거나 화학첨가물을 잔뜩 넣어 흡수를 방해하는 제품이 수두룩한데 싼 제품은 대부분 이런 식이니 가격만 보고 사면 안되고 잘 비교하고 골라야 합니다.
칼슘제를 고를 때는 다음 네가지를 보면 됩니다.
<첫째. 어골칼슘>
사람의 뼈는 85% 이상이
인산칼슘이고 그 외 탄산칼슘, 구연산칼슘, 젖산칼슘은 굉장히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인산칼슘은 칼슘과 인(신체 골격 형성 담당)의 비율이 2:1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같은 비율로 된 칼슘제를 복용해야 흡수율이 높은데, 생선뼈에서 추출한 ‘어골칼슘’의 칼슘, 인
비율이 인산칼슘과 같은 2:1 비율입니다. 어골칼슘의 흡수율에
관한 논문을 보겠습니다.
실험 쥐에게 어골칼슘을 투여한 결과, 체내 칼슘 보유량이
증가하고 미네랄 손실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골칼슘이 생체 내 칼슘 이용률을 증가시키고
칼슘 결핍을 예방한다는 효과가 입증된 결과다.
(출처: Animal Physiology and Animal Nutrition. 2010. 94(5))
생선뼈는 미네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천연 칼슘 공급원으로 적합하며,
실제 실험 결과 어골칼슘은 높은 흡수율을 나타냈다.
(출처: Asian Pacific Journal of Tropical Disease. 2012. 2(1): 254-256)
생선뼈는 칼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칼슘 분말 제품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출처: Journal of Animal Physiology and Animal Nutrition. 2009. 94(5): 66-76)
어골칼슘의 흡수율은 약 70%로, 시금치 5%, 멸치 25%, 우유
32%에 비해 매우 높다.
시중에 나와있는 어골칼슘 제품들의 원산지는 뉴질랜드산, 인도산, 일본산이 있는데 반드시 뉴질랜드산으로 골라야 합니다. 상세페이지나 원료 설명에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으니 자세히 봐야 하며 표기가 안되어 있으면 인도산이거나 일본산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제품은 패스하고 명확하게 ‘뉴질랜드산’이라고
써있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비타민K>
칼슘 자체는 원래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칼슘제를 먹을
땐 칼슘 단일제제보다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다양한 기능성 성분(비타민K, 비타민D 등)이 같이
들어있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비타민D는
식약처로부터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 칼슘과 인 흡수에 필요,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등의 기능성을 인정 받아 칼슘제와 함께 먹는 기본적인 성분인데 칼슘을 장에서 혈액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비타민K입니다.
비타민K는 혈액에 있는 칼슘을 뼈로 이동시켜 부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K가 부족하면 칼슘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뼈에 흡수되지 않고 혈액에만 남게 됩니다. 이 경우 혈관벽을 막아 심뇌혈관질환(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고 칼슘이 전신을 떠돌아 다니다가 각 장기에 쌓여 돌처럼 단단해지는 석회화가 생기며 이로 인해 요로결석, 신장결석, 담석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칼슘은 반드시 비타민K와 함께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K와 칼슘의 연관성을 보면
노년층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K 농도를 측정한 결과, 골다공증 및 골절이 있는 경우 골절이 없는 사람보다 비타민K의 농도가
최대 43.6% 낮았다.
폐경 후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여성 370여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K 농도와 골절 위험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골절이
있는 그룹은 골절이 없는 그룹에 비해 혈중 비타민K 농도가 현저히 낮았고, 비타민K 농도가 높아질수록 골절 위험이 45% 이상 감소하였다.
(출처: Clinical Biochemistry. 2020. 83:
49-56)
50대 성인 1천 2백여명을
대상으로 체내 비타민K 농도가 심혈관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결과, 비타민K 농도가 낮을수록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BMI(비만도), *맥파속도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소 수치가 증가했다.
*맥파속도: 혈류의 전달 속도로,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함
(출처: Atherosclerosis. 1995. 116(1):
117-123)
폐경기 여성 100여명의 비타민K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동맥경화증이 있는 그룹의 비타민K 섭취량이 동맥경화가 없는 그룹보다 22% 이상 적었다.
(출처: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2007. 22(4): 509-519)
칼슘+비타민D 섭취군과
칼슘+비타민D+비타민K 섭취군의 상태를 비교한 결과, 칼슘+비타민D+비타민K 섭취군의
골밀도 및 골질량 변화가 각각 3.6배, 20배나 높았다.
정리하자면 뼈로 가지 않은 칼슘은 석회덩어리와 마찬가지입니다. 비타민D가 칼슘을 아무리 많이 혈액으로 이동시킨다 한들 비타민K가 부족하면 정작 중요한 뼈로는 가지 못하는데다가 혈관을 막고 여러 장기에 석회화를 유발하는 등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인만큼 비타민D는 기본이고 반드시 비타민K가 함유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이 외에도 칼슘의 흡수를 높이는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은 낫토나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의 하얀 점액질 안에서 극소량 나오는 성분으로, 식약처로부터 ‘체내 칼슘 흡수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된 성분입니다. 관련
논문을 보면
(출처: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2007. 26(6): 645-649)
폐경기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을
투여한 결과, 칼슘 흡수율이 39%로 나타났는데 이는 투여하지
않은 그룹(34%)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출처: Journal of the Agricultural
Chemical Society of Japan. 2003. 77(5): 504-507)
건강한 성인남녀 대상 임상시험 결과, PGA 섭취군(■)의 요중 칼슘량이 대조군(●, PGA 미섭취군)에 비해 증가했다.
이를 통해 폴리감마글루탐산(PGA)는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체내에서 칼슘과 인이
배출되는 것을 방지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칼슘제를 먹을 땐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은 기본이고 혈액에 떠도는 칼슘을 뼈로
이동시키는 비타민K도 반드시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셋째. 비소성(저온효소분해) 칼슘>
비소성이란 쉽게 말해 저온에서 추출한 것을 말합니다. 소성은 1,000℃ 이상의 고온으로 열처리 한 뒤 칼슘을 얻어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뜨거운 열에 의해 다양한 무기물들의 분자구조가 바뀌기도 하고 가공과정에서 쉽게 파괴되며, 반대로
저온에서 추출한 비소성 칼슘은 칼슘 흡수율과 미네랄 함량이 더 높아 반드시 비소성 칼슘을 먹어야 합니다.
(출처: Korean Journal of Fisheries and
Aquatic Sciences. 2001. 34(5): 483-487)
소성처리하여 얻은 칼슘은 pH가 12.9로 강알칼리를 나타냈다.
(출처: Korean Journal of Fisheries and
Aquatic Sciences. 2015. 48(2): 168-177)
소성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칼슘은 하수처리, 유리 생산, 건설 가재, 농업분야 등에 이용된다.
정리하자면 pH가
12.9로 강알칼리성을 나타내는 소성처리 칼슘은 식품 분야에 사용하기에는 안전성 측면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pH10도 대부분의 물고기가 죽는 수치고 pH14는
세제와 유사한 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출처: Journal of Animal Physiology and
Animal Nutrition. 2009.)
생선의 뼈를 저온에서 효소처리하여 추출한 결과, 삶은 생선
뼈보다 칼슘 흡수가 상당히 높았다.
이렇게 소성 칼슘은 칼슘 자체가 쉽게 파괴되는데는 반면, 비소성은 칼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저온에서 추출한 비소성 칼슘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無화학첨가물>
시중 대부분의 칼슘 제품에는 인위적으로 맛, 향, 색을 내기 위한 감미료, 착색료, 착향료 등의 합성첨가물이 들어가거나 캡슐, 알약을 만들 때 생산성을
높이고 가루가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가 사용됩니다.
영양성분과는 거리가 먼데다가 허용량 내로 첨가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안전성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화학 성분은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배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섭취하지 않도록 평소 식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캡슐 제품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는 화학부형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는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맹장과
결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거나 적혈구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산화규소는 미국독극물연구소(NTP)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유해성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는 <이산화규소: 폐 발암물질>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자료가 있는데 몇 개만 보겠습니다.
(출처: Journal of Food Hygiene and
Safety. 2011. 16(1): 43-48)
실험 쥐의 복강에 이산화규소를 투여한 결과, 간세포 및
근육 손상 지표인 AST 수치가 무려 2배 이상 높아 정상
범위를 벗어났으며 간과 신장 조직에서 독성 작용이 관찰되었다.
(출처: 미국영양학협회.
2000)
미국영양학협회 학술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HPMC를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복부 팽만과 복부 경련, 부글거림 등의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났다.
또한 착색료로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이산화티타늄은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페인트, 종이, 플라스틱의 표백 색소 등으로 쓰이는데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며 프랑스에서는 이산화티타늄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임상 실험 결과를 수렴하여 2020년부터 이산화티타늄을 식품 내 사용 금지 성분으로 지정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보면
(출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2017)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이산화티타늄의 나노입자가 장 염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한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산화티타늄을 주기적으로 섭취한 실험 쥐 중 40%에게서 대장암이 유발되었다고
발표했다.
(출처: Cancer Research. 2009. 69(2))
이산화티타늄은 호흡기 암과 같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전독성까지 초래한다.
(출처: NanoImpact. 2017. 5(1): 70-82)
<이산화티타늄 섭취가 소장에서의 영양소 흡수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보면 이산화티타늄은
유해 세균이 소화기관에 침투하기 더 쉬워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소화기관 영양분 흡수 기능을 떨어트린다고 나타났다.
이 외에도 수많은 화학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는데 간혹 3無, 4無라고 표기하며 화학성분을 쓰지 않았다고 광고하는 제품도
있지만 정작 살펴보면 그 3, 4개의 성분을 제외하고 다른 성분은 그대로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에서 파라벤이 이슈가 되어 '파라벤을 안썼다'고 광고를 하지만 정작 파라벤 대신 같은 역할을
하는 화학성분인 페녹시에탄올을 쓰는 경우, 이런 광고에 일반 소비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용도의 화학성분이 많으니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반드시 상세페이지 및 제품 원재료 표기에 화학성분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말씀드린 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어골칼슘이 아니거나 비타민K가 없는 게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닥터린 어골칼슘PDK가 기준에 적합했는데 이런 식으로 비교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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