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제 고르는 법 및 제품 비교(생로병사의 비밀)
※참고 논문※
- Effect of Iron-nanoparticles and
Iron-microparticles on Erythropoiesis and Iron-storage in Iron-deficiency
Anemic Mice (2012)
- Titanium Dioxide Nanoparticles Induce DNA
Damage and Genetic Instability in vivo in Mice (2009)
- Low Vitamin B12 in Pregnancy Is
Associated WithAdipose-Derived Circulating miRs Targeting PPARgand Insulin
Resistance (2017)
철분은 식약처로부터
1) 체내 산소 운반과 혈액 생성에 필요
2) 에너지 생성에 필요
두 가지 기능성을 인정 받은 영양소로, 빈혈이 있거나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영양 손실이 심한 일반인에게 필요하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혈액 생성에 필요한 철분 요구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철분제를 챙겨
먹어야 합니다. 참고로 임신 중기, 후기에는 앞서 말했듯이
태아의 성장에 따른 철분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전보다 섭취량을 70% 이상 늘려야 하고, 출산 이후에도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해 손실된 철분을 보충해야 하므로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철분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는 농약이나 화학첨가물을 잔뜩 쓰고 가격대만 저렴한 제품이 수두룩한데 특히 임산부들은 탯줄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화학성분이나 환경오염물질들이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도 철분 같은 영양제는 유기농을 따져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주의 깊게 잘 보고 골라야 합니다.
철분제를 고를 땐 다음 네 가지를 보면 됩니다.
첫째. 유산균 유래 비헴철
둘째. 無화학부형제
셋째. 無합성첨가물
넷째. 비타민B6, 비타민B12 함유
<첫째. 유산균 유래 비헴철>
철분제는 유래물질에 따라, 또 동물성이냐 비동물성이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철분제는 일반 철분인데 화학 공정을 통해 자연 상태의 철분과 분자식을 동일하게
만든 것으로 ‘철분’, ‘철’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 원료는 체내
흡수에 필요한 보조인자가 없어 흡수율이 현저하게 낮습니다.
(출처: Natural
vitamins may be superior to synthetic ones, R J Thiel)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R.J Thiel 교수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자연유래원료와 일반원료의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일반비타민의 흡수율이 3.95배 낮았다.
따라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자연유래원료를 먹어야 하는데, 일반
철분과 구분하기 위해선 원재료 표기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 원료는 앞서 말했듯 화학명이나 영양소명으로만 표기되어 있고 자연유래원료는 ‘유산균배양분말(철분)’과
같이 유래물질과 영양성분이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철분은 동물성인 헴철과 비동물성인 비헴철로 나뉘는데 평소에는 헴철의 흡수율이 높지만 빈혈이 있거나 체내
철 저장량이 낮은 경우, 많은 양의 비헴철을 흡수하려고 하기 때문에 철분 부족이 심한 사람은 비헴철을
섭취해야 흡수율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출처: Journal of Biomedical
Research. 2012. 13(2): 119-132)
철 저장량이 낮거나 결핍인 경우 또 빈혈이 있는 경우, 저장량이 많고 빈혈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양의 nonheme철(비헴철)을 흡수한다. 심한 철 결핍으로 빈혈인 사람의 nonheme철(비헴철)의 흡수율은 50%까지 높아질 수 있다.
즉, 철분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연유래인 ‘유산균배양물’에서 추출한 ‘비헴철’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둘째. 無화학부형제>
화학부형제는 알약(타블렛), 캡슐
제품을 만들 때 가루 형태의 원료를 뭉치거나 알약을 코팅해 손에 묻어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등이 있습니다.
철분 등 영양제를 비롯한 수많은 가공 식품에 쓰이지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일 뿐 영양성분과는 거리가 먼데다가
허용량 내로 첨가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안전성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화학 성분은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배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섭취하지 않도록 평소 식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화학 성분에 대해 살펴보면 이산화규소는 미국독극물연구소(NTP)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유해성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성분이고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는 <이산화규소: 폐 발암물질>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자료가 있는데 몇 개만 보겠습니다.
(출처: Journal of
Food Hygiene and Safety. 2011. 16(1): 43-48)
실험 쥐의 복강에 이산화규소를 투여한 결과, 간세포 및 근육 손상 지표인 AST 수치가 무려 2배 이상 높아 정상 범위를 벗어났으며 간과 신장 조직에서 독성 작용이 관찰되었다.
(출처: 미국영양학협회. 2000)
미국영양학협회 학술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HPMC를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복부 팽만과 복부 경련, 부글거림
등의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났다.
(출처: Chemicals
& Laboratory Equipment)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간과 피부에 독성을 띠고
있으며 반복 노출될 경우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출처: Journal of
Toxicology. 1980. 17(1): 51-55)
40마리의
실험 쥐에게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경구 투여한 결과, 15마리에게서 요로결석이 발생했고 10마리의 간 무게가 감소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화학부형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간혹 3無, 4無라고 표기하며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았다고 광고하는 제품도 있지만 정작 살펴보면 그
3, 4개의 성분을 제외하고 다른 성분은 그대로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에서
파라벤이 이슈가 되어 '파라벤을 안썼다'고 광고를 하지만
정작 파라벤 대신 같은 역할을 하는 화학성분인 페녹시에탄올을 쓰는 경우, 이런 광고에 일반 소비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용도의 화학성분이 많으니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반드시 상세페이지
및 제품 원재료 표기에 화학부형제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셋째. 無합성첨가물>
제조 과정에서 색을 내기 위한 합성착색료, 맛과 향을 내기 위한 합성감미료
및 합성착향료 등의 첨가물 역시 유해성 논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주로 이산화티타늄, D-소르비톨 등이 사용되며 이러한 성분은 한 가지
맛을 위해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경우가 많아 적은 양이라도 장기적으로 섭취 시 안정성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산화티타늄은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페인트, 종이, 플라스틱의 표백 색소 등으로 쓰이며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관련 자료를 보면
(출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2017)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이산화티타늄의
나노입자가 장 염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고 밝혔으며 프랑스의 한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산화티타늄을 주기적으로 섭취한 실험 쥐 중 40%에게서 대장암이 유발되었다고 발표했다.
(출처: Cancer
Research. 2009. 69(2))
이산화티타늄은 호흡기 암과 같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전독성까지 초래한다.
(출처: NanoImpact.
2017. 5(1): 70-82)
<이산화티타늄
섭취가 소장에서의 영양소 흡수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보면 이산화티타늄은 유해 세균이 소화기관에 침투하기 더 쉬워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소화기관 영양분 흡수 기능을 떨어트린다고 나타났다.
이산화티타늄 뿐만 아니라 다른 합성첨가물 또한 수없이 많은 논문들을 통해 체내에 축적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제품 선택 시 원재료 및 함량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합성첨가물이 들어있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넷째. 비타민B6, 비타민B12 함유>
철분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비타민B6와 비타민B12도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각 성분의 효능을 간단히
보겠습니다.
[비타민B6]
비타민B6는 식약처로부터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기능성을 인정 받은 영양소입니다. 다시 말해 혈액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만약 비타민B6가 부족하면 철분 결핍 증세와 유사한 저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 비타민B6가 쉽게 결핍되기 때문에 철분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챙겨야 하는 성분입니다.
[비타민B12]
철분이 임산부에게 필수 영양소라고 한다면 그만큼 중요한 게 바로 비타민B12입니다. 임신 중 비타민B12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 아이의 당뇨 및 각종
대사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고 밝혀졌는데 관련 자료를 보면
(출처: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7. 102(11): 4200-4209)
영국
Warwick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비타민B12 수치가 낮은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체질량 지수, 혈중 중성지방 수치,
LDL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더 높았고 비타민B12 결핍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증가해 당뇨 발병률이 높아진다.
이 밖에도 수많은 임상논문에 의해 비타민B12 결핍이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준다고 밝혀진 만큼 임산부는 철분은 물론 비타민B12도 반드시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말씀드린 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비헴철이 아니거나 화학첨가물을 쓴 게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닥터린 철분 플러스가 기준에 적합했는데 이런 식으로 비교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비헴철 철분 제품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답글삭제안녕하세요. 비헴철 제품을 찾으시는 걸 보니 철분 부족이 심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경우에는 본문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흡수율을 고려해 비헴철 중에서도 자연유래인 '유산균배양물'에서 추출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추천드릴만한 제품 링크 걸어드릴게요.
삭제https://url.kr/7xja91
최근들어 빈혈이 심해진 것 같아 흡수 잘되는 철분제 알아보고 있었는데, 비헴철로 골라야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그동안 철분제 여럿 먹었었는데 효과 못봤던 이유를 이렇게 깨닫고 갑니다.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답글삭제글 잘 읽었어요~~
답글삭제얼마 전부터 빈혈끼가 보여서 철분 알아보다 작성자님이 쓴 글 읽고 추천 제품 구입했는데, 벌써 많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처음으로 이런데 댓글 남겨보네요.비헴철이라 흡수율이 좋아서인지 빠르게 효과본 것 같아요. 제품 성분도 좋아서 구입한 건데, 임신 준비하는 지인에게도 선물하려고 해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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